어제는 일기 쓰는 것도 잊어버렸구나.
매일 쓰겠다는 다짐이 3일만에 무너지다니 작심 삼일 이론을 몸소 보여드렸노라;
일에 대해서는 번 아웃은 아닌 것 같은데,
인생 자체에 번 아웃이 생긴걸까..
왜 하루 하루가 이렇게 지치는거지.
뭐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, 뭘 그리 열심히 했다고 이렇게 지쳐있는 건지 원.
더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스스로에게 너무 채찍질을 해대서 그런가.
소소한 성취감을 느끼면서 자신을 찾아나가려고 했는데,
전혀 소소하지 않은 원대한 일을 꾸미고 있었던건가.
얼마나 작아야 내가 해낼 수 있는건데?
그래도 책은 읽고 있어서 다행이다.
이번주까지 정말 목표 한권은 읽을 수 있을 것 같아.
하지만, 왜 그림 그리는 것은 안하는걸까.
맞네.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거네.
내 그림이 너무 형편없어서 어디 보여주기 창피하니, 아예 안 그려버리는 거네.
그래도 그려야 실력이 늘텐데 말이야.
어릴 때는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,
지금은 그때의 행복감을 기억해내기도 힘들어.
하아.
책이라도 읽어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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