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얼마전에 결혼10주년을 보냈다.
뭐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늘 고되고 힘든 하루 중에 하나였던 날이었다.
기념일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하루.
누가 축하한다는 말이라도 들리면 듣기 싫어지는 하루.
사랑받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은 많이 행복하게 지내려나?
난 왜 그런 날을 지내지 못할까?
에효. 그런게 다
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코웃음이 쳐진다.
성격 자체도 시니컬해진건가.
내 삶도 내 기분도 내 마음도 다 시들해지는 것 같다.
시덥잖은 이 글도.
다 부질없다.
부끄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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